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찾아오면 들녘의 황금빛 벼를 베어내고 갓 찧은 구수한 햅쌀들이 본격적으로 시중에 출하되기 시작합니다. 갓 수확한 햅쌀은 겉면에 기름진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별다른 양념이나 화려한 반찬 없이 따끈한 밥 한 숟가락만 입에 넣어도 씹을수록 깊은 단맛과 차진 식감을 선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쌀을 가족들을 위해 큰마음 먹고 구입해 오지만, 막상 집에서 보관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를 저질러 귀한 쌀을 망가뜨리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많은 가정에서 쌀을 구매한 포대 그대로 다용도실이나 베란다 한쪽에 무심코 세워두곤 합니다. 그러나 쌀은 수확된 이후에도 껍질의 숨구멍을 통해 외부 공기와 끊임없이 호흡하는 살아 숨 쉬는 유기물입니다. 주변의 온도와 습도 변화에 매우 취약하며, 잘못된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