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차 한잔을 마셨다.나보다 두 살 어린 친구다.몇 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처음에는 그저 차 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려고 만났다.그런데 친구가 조심스럽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딸과 5년째 만나지 않고 지낸다는 이야기였다.나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다.친구는 젊었을 때부터 자식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했다.자식들에게 부족한 것 없이 해주고 싶어서 자신의 몸이 힘든 것도 참고 돈을 벌었다고 한다.딸이 전문대에 갔을 때도 학비를 마련해 주었다.더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학원도 보내주었다.결국 4년제 대학까지 마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해주었다고 했다.그것으로 끝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