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주부들의 가장 큰 일거리 중 하나가 바로 한 해 먹을 양념거리 준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집은 식구들끼리 소소하게 먹을 풋고추 정도만 텃밭에 조금 심는 편입니다. 얼마 전 붉게 익은 고추를 몇 개 따서 바짝 말린 뒤 믹서기에 갈아두긴 했지만, 일 년 내내 찌개 끓이고 김치 담그며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지요.그래서 산 밑에서 고추 농사를 야무지게 짓는 아는 분께 고춧가루 열 근만 부탁을 드렸습니다. 마침 어제 곱게 빻은 고춧가루를 직접 집으로 가져다주셨네요.1. 햇고춧가루 10근의 무게와 가격 봉지를 받아 들고 무게를 달아보니 딱 6kg가 나옵니다.보통 시장이나 방앗간에 따라 고춧가루 한 근을 400g~500g으로 치기도 하는데, 통고추 기준 한 근(600g) 그대로 정직하게 빻..